北,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재창작

’피바다’와 함께 북한의 대표적 공연물로 꼽히는 ’꽃파는 처녀’가 1972년 첫 공연된 이후 재창작에 들어갔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이 23일 보도했다.

’꽃파는 처녀’는 김일성 주석이 1930년 직접 창작한 작품이라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1972년 재창작돼 첫 공연을 가졌다.

북한은 ’꽃파는 처녀’와 더불어 ’피바다’, ’밀림아 이야기하라’, ’당의 참된 딸’, ’금강산의 노래’를 “피바다식 5대 혁명가극”으로 일컫고 있다.

이 작품은 악독한 지주와 일제 순사에게 억눌려 살던 꽃분이 일가의 생활을 통해 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조선(북)에서 1970년대에 창조된 5대 혁명가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피바다가극단에서 꽃파는 처녀 재형상 사업이 한창이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지난 30여 년 간 만수대예술단에서 맡아 공연해 왔는데 “현재는 ’김일성훈장’을 수여받은 관록있는 전문가극단체인 피바다가극단이 넘겨받아 재형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바다가극단 리철규(45) 예술부총장은 “창작가, 예술인들 대다수가 이 작품에 처음 출연하게 되는데 작품의 성공을 위해 주.단역 배우 선발을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오경철(53) 연출가는 “출연배우들의 기량과 가수들의 노래형상, 관현악 연주, 무대장치와 조명, 입체미술을 비롯한 작품 전반의 형상수법과 수준을 기존 형상 틀에 매이지 않고 참신하고 생기발랄하게 한 계단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재창작된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는 7월 중에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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