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허기 늦추는 콩국수’ 개발”

북한의 교육성 산하 실험기구연구소가 일반 국수에 비해 식사 후 허기가 늦게 찾아오는 새로운 콩국수를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콩국수는 콩과 옥수수를 일정 비율로 섞어 면발을 뽑은 것으로, 북한에서 끈기가 없는 콩으로 국수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새 콩국수는 북한 주민들이 많이 먹는 강냉이국수에 비해 단백질은 2배, 지방은 5배 이상 들어있어 “이 콩국수를 먹으면 일반적으로 국수를 먹은 뒤 얼마 안 가서 오는 배고픈 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콩과 옥수수를 섞은 국수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얼마 안 돼 바로 면발이 풀어지지만, 새로 나온 콩국수는 조리방법 대로만 하면 몇 시간이 지나도 풀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방현국(50) 실험기구연구소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콩국수는 특수한 첨가제도 섞지 않고 새로운 기계설비도 쓰지 않는다”면서 “콩국수를 먹어본 사람들은 확실히 맛이 독특하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의 식료공장과 콩가공음식기지, 기관․기업소 관계자들은 물론 가정주부들이 콩과 옥수수의 합리적인 배합비율, 성형공정, 조리방법 등 제조기법을 배우기 위해 연구소를 찾고 있다며 “주식물로 처음 출현한 콩국수는 곧 전국에 일반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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