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행정구역 1직할시ㆍ9도ㆍ3특급시

북한의 행정구역은 2005년 1월을 기준으로 1직할시ㆍ9도ㆍ3특급시ㆍ24시ㆍ148군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가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출판사와 공동으로 발간한 ’조선향토대백과’에 따르면 평양시는 직할시를 유지하고 있고 개성시와 남포시, 나선시는 특급시로 바뀌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직할시는 중앙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데 비해 특급시는 행정구역상 해당 도에 귀속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앙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책의 제작팀장을 맡았던 이정우 연구원은 “직할시였던 개성과 남포, 나선시를 특급시로 바꾼 것은 북한의 개혁개방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며 “개성은 개성공단 건설로 행정체계도 변화 중인데 하부 행정체계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북한의 행정구역은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북측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확인한 것”이라며 “이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북한의 행정구역을 2직할시(평양·나선)ㆍ9도ㆍ26시ㆍ148군으로 밝히고 있다.
평화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조선향토대백과’는 1999년 북측의 사업 파트너와 합의한 이후 6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총 20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에는 2004년도판을 기준으로 제작된 북한의 상세한 최근 지도가 군(郡) 단위별로 실려 있으며 20인 이상이 거주하는 마을 이름까지 기술돼 있어 북한의 지역상황을 미시적으로 볼 수 있다.

또 ’인물편’에서는 북한측에서 제공받은 2천여명의 사회ㆍ문화ㆍ예술ㆍ체육 분야 인사의 이력과 각종 사진을 담고 있으며 ’민속편’에는 북한에서 전승되고 있는 각종 민속을 소개하고 있다.

연구소측은 현재 특수자료로 분류된 이 책을 500질 제작, 350질을 남측의 각 학교와 연구소, 관련 기관에 판매할 계획이며 150질은 과학백과사전 출판사를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