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행불자 조사사업 벌여”

북한이 올해 12월 들어 행방불명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의 소식지는 28일 “북한이 12월 들어 전국적으로 행방불명자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당과 행정기관 등이 나서 담당 구역별로 각 시.군.리.동.인민반의 인원을 상세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의 주요 내용은 현재 살지 않거나 보이지 않는 사람, 오래 전에 없어진 사람들의 행처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북한 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구 총계와 누락자를 파악하게 되는 누락자에는 행불자와 사망자가 포함되며 2000년 전국적인 행불자 조사 때는 인구 총계가 1천700만명으로, 누락자가 200만∼300만명으로 집계됐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좋은벗들은 “올해 다시 행불자 조사에 들어갔지만 통신 수단이 미비하고 누구도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아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며 “이 때문에 현재 벌이고 있는 행불자 조사의 정확성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소개했다.

또 북한은 행불자 조사와 함께 국경지역에서 도강과 밀수, 탈북자들을 색출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매일 저녁마다 보안원과 보위부원들이 국경지역 가정집을 대상으로 상시적인 숙박검열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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