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폐기시 내년 美北 정상회담 가능”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이 핵을 완전 폐기할 경우 내년 중에 미북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3년 한국전쟁의 정전 협정을 맺은 이후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버시바우 대사는 12일 오전 국가경영전략연구원에서 ‘한미관계-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제 571차 수요정책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 불능화 뿐 아니라 핵폐기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리고 시종일관 그 길로 갈 경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그것(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이 핵폐기에 대해 어정쩡한 조치를 취하면서 국제 사회의 도움이나 외교적 위상 향상 등을 기대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북핵 폐기 문제와 관련, “올 연말까지 우리가 희망한 것처럼 (2.13합의에 따른) 2단계 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다면 내년에 마지막 단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버시바우 대사는 지난달 28일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안에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내년에는 여태까지의 수많았던 터부(taboo:금기)를 넘는 빅뱅 수준의 대전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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