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타결 속 美 무력증강 맹공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담에서 북핵문제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언론매체들이 13일 미국의 무력증강과 ’북침전쟁’ 등을 거론하며 대미비난을 강화, 눈길을 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대화에 역행하는 위험한 책동’ 제하의 논평을 통해 “지금 조선반도에는 평화의 분위기가 아니라 전쟁위험이 짙어가고 있다”며 미국 공군의 F-117 스텔스 전폭기의 한반도 전개 등을 언급했다.

노동신문은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은 대화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며 “전쟁 분위기가 떠도는 속에서 대화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고 설사 대화가 진행된다고 해도 그것이 평화보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제는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하고 “날로 더욱 강화되는 미국의 새로운 조선전쟁 도발책동은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나라의 자주권 수호를 위한 군사적 억제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도록 떠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군사적 패권을 노린 무력증강책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최근 신형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실험을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미사일 방위체계(MD)를 완성함으로써 선제공격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통하여 조선반도에 대한 군사적 지배권 확립을 이루어 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광란적인 미사일 방위체계 수립책동은 조선반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 파괴하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몰아오는 엄중한 범죄행위로 된다”며 “미국은 군사력 증강책동이 몰아올 파국적인 후과(결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이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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