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클럽 국가 공식 가입하나

북한은 이번 핵실험 성공으로 ‘핵클럽 국가’에 가입할 수 있을까.

군사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이 당장은 핵 보유국으로서 대접받기가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비공식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당장 뉴욕 타임스는 8일 “북한은 첫 핵실험을 실시함으로써 역사상 8번째로 핵보유국가 클럽에 가입한 가장 불안정하고 위험한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북한이 비록 핵실험을 성공한다 해도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누차 천명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지난 4일 “북한이 핵실험을 하더라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북한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나아가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어떻게든 자동적으로 핵클럽에 가입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아닌게 아니라 지난 1998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 실험을 하면서 핵 보유국으로 공인받으려 했지만 실패한 전례도 있다. 기존의 핵 보유국들은 인도와 파키스탄을 핵클럽에 가입시키지 않고 오히려 경제 제재에 나섰다.

이 때문에 북한의 핵클럽 가입 문제도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적잖은 논란이 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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