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억제력 기초한 진짜 전쟁맛 보여줄 것”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향후 예정된 한미간 합동군사훈련에 정면 반발하며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식의 보복성전으로 전쟁열에 들뜬자들에게 진짜 전쟁맛이 어떤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10일 ‘북침전쟁연습은 절대로 합리화 될수 없다”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설에서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 북침전쟁도발 기도라도 드러내 보인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무자비한 타격으로 도발자들과 그 아성을 송두리채 짓붕개버릴 것”이라며 위협했다.


북한은 9일 끝난 우리 군의 서해기동훈련에 대해서도 “물리적 대응타격”을 거듭 위협하다가 실제 훈련이 종료된 직후 서해 NLL(북방한계선) 부근 해상에 해안포 117발을 퍼붓기도 했다.


우리 군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사상 최대규모의 서해상 기동훈련을 벌인데 이어 오는 16일부터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기언’ 연습을 계획하고 있다. 또 조만간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서해상에서 전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신문의 이런 주장은 향후 전개될 한미간 연합훈련에 대해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외에 천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우리 군의 서해기동훈련에 대해서도 “남조선 당국이 ‘천안’호 사건에 따른 ‘군사적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사상최대규모의 합동해상전쟁연습을 벌려놓은 것 자체가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위협이며 도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선반도 정세는 반세기이상이나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상태에 놓여있다”면서 “이런 정세하에서 감행되고 있는 북침전쟁연습 소동들은 가뜩이나 위기에 처한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핵전쟁 위험을 증대시키는 엄중한 후과를 빚어내고 있다”고 위협수위를 높였다.


신문은 특히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서해상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남한 정부를 향해 “그 전쟁연습들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그 무슨 ‘동맹’관계를 과시하고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그것은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제타격은 호전광들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며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하며 무모한 불장난 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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