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징후…금리 하락

북한 핵실험 위협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한 연 4.6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3%포인트 내린 연 4.60%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2%포인트 하락해 연 4.79%가 됐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는 연 4.91%로 0.02%포인트 내렸다.

전날 미국 국채 시장의 강세의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세로 출발 채권 금리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준비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소식에 하락압력이 높아졌다.

북한 핵실험이 안전자산 선호 성향을 부추겨 채권 시장에는 우호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

또 오전 중 실시된 통화증권 입찰 결과도 예상대로 무난하게 나온 점도 강보합권 흐름 유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북핵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팽배한 상황이다.

대우증권 서철수 애널리스트는 “관망 분위기가 우세해 현물을 이용한 적극적 대응보다는 선물 중심의 단기 대응이 이뤄지다보니 선물 시장의 움직임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은 상방 경직성이 커지는 가운데 매도 유인이 약화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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