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준비설’ 개의치 않아”

정성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부국장은 23일 미국쪽에서 나오고 있는 `북한 핵실험 준비설’과 관련, “미국이 어떤 말을 하든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정 부국장은 이날 저녁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진 외신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국이 언급하는 내용을 사실로 믿으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자회담 복귀와 관련, “6자회담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공존 정신을 취하는 게 긴요하며 그래야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이 남북 당국간 대화재개에 합의한 게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측이 당국간 대화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요청해 해당 기관과 상의해 보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남북 최고위급 회동과 관련, “남측이 요청한 것”이라며 “올해가 광복 60주년이고 6.15 공동선언 5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남북이 6.15 공동선언 정신을 기본으로 해 서로 힘을 합쳐 협력 노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얘기를 나눴으며 얘기가 잘 됐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