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언제든 강행할 수 있어”

북한의 핵실험 준비 여부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북한이 ‘회심의 카드’로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견해가 제시됐다.

전성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오전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권정달)이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센터 평화대연회장에서 개최한 ’북핵 전망과 한반도 안보’ 주제의 자유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 연구위원은 “지난 2월 10일 핵보유 선언 이후 핵을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북한의 핵전략”이라며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면 회심의 카드로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북한이 지난 2.10 핵보유 선언을 계기로 핵전략을 ’NCND 정책’(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정책)에서 핵보유 공식화로 전략을 바꾼 이상, 이를 입증하기 위해 핵실험을 언제든지 강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능력과 관련, “98년 5월 파키스탄에서 핵실험을 실시할 당시 상당수 북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면서 “파키스탄으로부터 전해들은 노하우를 축적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안보문제에서는 최악의 경우에 대해 항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위원은 북한의 핵보유가 기정사실화된 이상 남한도 핵무장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북한이 핵을 가지고 불장난 하지 못하도록 남한은 성숙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북한이 개발했다고 해서 대등하게 비슷한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안된다”고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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