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보도 ‘뚝’

북한 매체들은 추석을 하루 앞둔 5일 한가위 풍속을 소개하고 경제 혁신과 정치선전 기사 등을 내보냈으나 핵실험 입장 천명과 관련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북한의 방송과 통신 등은 지난 3일 오후 6시 핵실험 입장을 천명하는 외무성 성명을 일제히 발표한 후 3일에 이어 4일에도 뉴스시간을 통해 이를 반복해서 보도해 왔다.

그러나 북한 방송매체들은 5일 들어 외무성 성명을 단 한차례도 재방송하지 않고 있으며 핵실험과 관련한 그 어떤 입장이나 주민들의 이에 대한 ’반향’도 다루지 않는 등 핵실험 관련 소식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매체들은 이날 ’조선의 민속명절 한가위’라는 제목으로 추석 풍속을 소개했으며 김첵제철연합기업소와 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의 경제혁신 소식,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있는 일본태도 비판, 주민들에게 혁명을 위해 헌신할 것을 촉구하는 정치기사 등을 내보냈다.

다만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이날 ’사생결단의 선언 비핵화를 위한 핵시험, 조선외무성 성명’이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선언은 “허언이 아니라 명백히 행동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미국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이미 세워진 조선의 핵 억제력 강화의 일정과 계획은 수정 없이 그대로 집행돼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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