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공로자 평양 초청…”민심잡기”

북한이 3차 핵실험에 공헌한 인물들을 평양에 초청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통신은 “제3차 지하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백두산대국의 위력을 만방에 과시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군인 건설자들과 일꾼들이 당의 은정에 의해 수도 평양에 초청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양 방문 기간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 인민야외빙상장, 롤러스케이트장 등을 방문하는 등 “최상 최대의 특전과 특혜받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이후에도 발사에 참여한 과학자, 기술자 등에게 최고 표창인 ‘공화국영웅’ 칭호를 수여하고 평양으로 불러 각종 행사에 참석게 하는 등 20여 일간 최상급으로 대접했다.


따라서 이번 핵실험에 ‘공헌한’ 인물들에 대한 표창도 예상된다. 한 탈북자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가해지면 내부를 든든하게 할 목적으로 선물, 표창, 칭호 수여 등으로 민심잡기를 하는 것은 북한의 상투적인 수법이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이번 ‘핵실험 성공’은 “김정은 원수님의 철의 신념과 의지, 무비의 담력과 배짱이 낳은 특대사변이며 반미대결전의 전초전”이라며 김정은의 업적을 부각했다.


현재 북한의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맞서 추가 도발을 예견했고, 여기에 북한 전 지역에서 경축대회를 벌여 체제결속을 다지고 있다. 이번 핵실험에 공헌한 인물들을 평양으로 초청한 것도 경축 분위기 확산과 체제 충성심 유도의 연장으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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