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강행해 국제적 망신…다포스포럼 참석 못해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북한 대표단의 다포스포럼 초청을 취소했다.


WEF 조직위원회는 12일 스위스 제네바 WEF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북한 대표단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지난주 핵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초청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WEF 조직위원회 필립 로슬러 박사는 “지난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화에 참여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여러 징후가 있어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고, 북한의 외무상이 참석하기로 했었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지난주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북한에 대한 초청을 계속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존 페퍼 ‘외교정책포커스(FPIF)’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WEF의 결정 배경은 “핵실험을 서슴지 않는 북한에 더 강력하고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미국 등 국제 사회로부터의 압력으로 인한 조치”라고 전했다.


한편, AFP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당초 다보스 포럼에 리수용 외무상을 파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다보스 포럼 참석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한 외화난에 벗어나기 위해 각국에 외자유치를 호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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