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은 美의 ‘선전포고’ 맞선 자구책”

미국의 대북(對北) 경제제재 위협은 “선전포고”이며 이 때문에 북한은 어쩔 수 없이 핵실험을 계획하게 됐다고 호주주재 북한대사관 박명국 대변인이 4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한반도를 둘러싼 현재의 상황은 매우 긴장돼 있어 언제라도 전쟁이 터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금융 제재 위협이 “선전포고” 수준에 달했다면서 “미국의 이런 핵전쟁 위협과 긴장, 압력이 핵실험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3일 핵실험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프랑스, 일본은 세계 평화를 위해 “용인할 수 없는” 행위에 대처하라고 유엔 안보리에 촉구했다.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으로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서방국가의 하나인 호주는 북한의 핵실험이 역내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핵실험이 안보를 증진시킬 것이라는 북한의 생각을 우려한다”면서 “핵실험은 북한의 생각에 정확히 반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우너 장관은 4일 오후(현지시간) 천재홍 북한대사에게 항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캔버라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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