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으로 단둥시 외자유치 차질”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국 단둥(丹東)시도 20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가 차질을 빚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 참석중인 천톄신(陳鐵新) 단둥시장은 6일 랴오닝(遼寧)성 대표단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단둥의 경제건설 계획에 비교적 큰 영향을 끼쳤다”고 실토했다.

그는 “영향이 없었다고 말한다면 그건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한 기업이 단둥에 20억달러를 투자, 연간 1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펄프 공장을 세우려 했으나 북한 핵실험 사태로 투자를 보류해둔 상태라고 그는 설명했다.

천 시장은 또 대북 무역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이 북한에 수출하는 상품은 주로 식량과 원자재로 유엔 안보리의 금수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며 “일부 특수물자에 대해서만 (세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타결과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북중 무역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무역액은 모두 17억달러로 이 가운데 단둥을 거친 교역액은 대북수출 3억달러, 수입 1억6천만달러로 모두 4억6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천정가오(陳政高) 선양(瀋陽)시 서기는 신의주행정장관에 임명된 양빈(楊斌) 어우야(歐亞) 그룹회장의 허란춘(荷蘭村) 사건은 “지금도 처리중”이라며 “결과가 있으면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양빈이 2002년 10월 합동사기, 뇌물공여 등 혐의로 체포돼 18년형을 선고받으면서 북한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신의주행정특구 개발계획도 사실상 좌초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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