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시설 복원작업 마무리 단계”

북한의 핵시설 복원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북한이 올해 초부터 영변 등에 있는 핵시설 복원 작업을 진행해왔다”면서 “최근 복원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징후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4월14일 불능화 작업이 진행 중이던 핵시설을 원상복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이후 핵시설 10여 곳을 집중적으로 감시한 결과, 그런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전날 국정감사 비공개 보고를 통해 북한이 핵시설을 복원 중이라는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안다”면서 “복원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징후에 대해서는 ‘기밀’을 이유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4월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자국의 로켓 발사를 유엔 결의 1718호 위반으로 규정,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한 것에 반발해 성명을 내고 영변 핵시설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을 “깨끗이 재처리”할 것이라면서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에 건설 중인 미사일기지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발사된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 시스템도 설치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5월 동창리로 이송됐던 장거리 미사일은 특정 장소로 옮겨진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은 최근 동창리 기지에서 로켓 엔진 연소 실험을 수차례 실시했으며 지상에 나타난 그을음 흔적으로 미뤄 장거리 미사일 엔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은 KN-01 지대함 미사일과 KN-02 지대지 미사일을 개발한 데 이어 신형 KN-05, KN-06 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 미사일은 지난 5월29일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과 같은 기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 당국은 북한이 두차례 핵실험을 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제3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판단,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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