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보유국 평등한 입장서 핵확산 방지 노력”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확산 가능성을 지적한 데 대해 북한은 “미국이 핵확산에 대해 떠들 명분은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미국 국가정보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조선의 핵 전파(확산) 방지가 국제사회의 주요 과제’라느니 ‘북조선의 핵무기 사용이 전 세계를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다’느니 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이것은 있지도 않은 그 누구의 ‘전파 위협’을 걸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저들의 핵무기 배비(배치)와 핵우산 정책을 합리화해보려는 어리석은 기도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우리는 다른 핵보유국들과 평등한 입장에서 핵 전파 방지와 핵물질 안전관리에 노력할 것이라는 것을 천명하고 그것을 적극 실천해왔다”며 “미국은 우리의 있지도 않은 ‘핵 전파’와 ‘핵위협’에 대해 떠들 아무런 명분도, 체면도 없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또 미국이 매년 남한에서 북한에 반대하는 ‘핵전쟁 연습’에 매달리고 이스라엘의 핵무기 개발을 돕는 등 핵확산과 핵위협의 주범이라며 “미국의 핵무기에 의한 세계 지배 야망과 핵 공갈 책동이야말로 국제사회가 단호히 물리쳐야 할 엄중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NI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발간한 ‘글로벌 트렌드 2030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2030년 맞닥뜨릴 도전 과제의 하나로 ‘핵확산’을 지목한 뒤 이란과 북한을 대표적 위협 국가로 꼽았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