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보유국 인정받기 위한 전략일 수도”

북한의 영변 핵시설 불능화 중단 선언은 단순한 협상전략을 넘어 국제적으로 핵보유국임을 인정받기 위해 고안된 것일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미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더 어려운 결정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26일 제기됐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이날 북한의 영변 핵시설 불능화 중단 선언으로 6자회담이 북한 비핵화라는 길로 나아가면서 또다른 `과속방지턱’에 부딪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이 같은 책략은 협상전략일 뿐만아니라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고안된 전략일 수 있다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유인책도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강요하지는 못할 것이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결국에 훨씬 더 어려운 결정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며 “차기 미국 대통령이 미완의 핵협상을 넘겨받게 되면 북한은 차기 미 행정부의 집권 초기부터 새 미국 대통령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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