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문제 해결 기본은 경수로 제공”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핵문제 해결에서 기본의 기본은 미국이 공화국(북)에 경수로를 하루빨리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6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최근호(10.1)는 논평에서 “미국이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핵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핵문제의 발생근원인 대조선 적대시정책부터 포기하고 그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신뢰조성의 물리적 담보인 경수로 제공이 없이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핵억제력을 포기하는 문제에 대해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 공화국의 정정당당하고 일관한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통일신보는 “4차 회담 후 국제사회 일각에서 벌써부터 공동성명을 그릇되게 해석하면서 회담의 전도를 흐리게 하는 온당치 못한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그 사례로 “미국의 정계인물들 속에서 공화국이 먼저 핵을 포기하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해결될 수 없다는 식의 주장을 들고나오고 있는 것”을 꼽았다.

신문은 미 정계의 이 같은 주장이 “종래의 부당한 선핵포기 주장을 되풀이 하는 것으로서 공동성명에 합의된 ’행동 대 행동’ 원칙을 무시한 비뚤어진 논리”라며 “공화국이 핵억제력과 현존 핵계획을 모두 포기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그것도 미국이 사찰하고 인정했을 때에 가서나 경수로 제공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신문은 4차 6자회담에서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은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총적목표를 어떻게 하나 실현하려는 공화국 정부의 원칙적이고 공명정대한 입장과 인내와 아량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회담 전망은 ’행동 대 행동’ 단계에서 각자가 자기의 의무를 어떻게 성실히 이행하는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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