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고 늘릴 것”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우리 제도전복만을 추구하는 미국의 극단적인 적대기도에 대처해 핵무기고를 늘리는 것을 포함한 필요한 대응조치를 적극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19-25일 실시되는 한ㆍ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연습을 “우리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핵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한 뒤 “현실은 우리가 미국의 침략책동에 대처해 자위적인 핵무기고를 늘리는 길로 나간 것이 얼마나 정당했는지를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동북아 지역에서 세력균형을 보장하고 새 전쟁의 발발을 막으며 평화를 유지하는 강력한 억제력”이라고 설명했다.

논평은 “미국은 이번 연습을 통해 그 작전범위를 우리만이 아니라 임의의 시각에 조선반도 주변으로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려는 목적도 추구하고 있다”면서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부단히 격화시켜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고 나아가 동북아시아에 대한 음흉한 전력적 기도를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신문도 이날 논평에서 이 훈련을 “정세를 전쟁의 문어귀로 몰아가는 범죄행위”라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날뛰는 미국에 남조선 당국이 공모해 나서는 것”이라며 남측 비난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남조선 당국의 공모는 외세의 전쟁 사환꾼이 돼 조국 강토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반민족적 전쟁공모행위”라며 “남조선 당국자들은 대미추종, 반공화국 대결입장을 버리고 전쟁공모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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