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고 계속 늘려나갈 것”

북한은 30일 미국 핵추진 잠수함의 진해 정박을 비난하면서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핵무기고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조선반도(한반도)에 핵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원흉은 미국이며 핵문제를 첨예하게 야기하고 그 해결을 방해하는 장본인도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 공화국이 미국의 대조선 압살정책과 핵위협에 대처, 그 억제력을 가지게 된 것은 우리의 자주권에 속하는 것으로서 전적으로 정당하다”며 “저들의 침략적인 핵은 문제로 되지 않고 자위를 위한 우리의 핵은 문제로 된다는 미국의 주장이야말로 극히 파렴치하고 날강도적인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평화는 절대 구걸로 얻을 수 없다”면서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공격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 이상 우리는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핵무기고를 계속 늘려나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은 미국의 침략책동으로부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근본담보이자 민족수호의 보검”이라며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포기와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침략무력’의 남한 철수를 촉구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1일 한ㆍ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연습 실시(3.19-25)에 맞서 “핵무기고를 더 늘리는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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