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검증 수용 대가로 경수로 요구”

북한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포괄적 핵 검증 절차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경수로 2기의 건설을 요구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19일 전했다.

소식통은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 부부장이 지난달 6자회담 재개 논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이 같은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우 부부장은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면담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개최됐던 6자회담은 북한의 핵 활동을 둘러싼 검증 방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북한 측의 요구 사항을 일본과 미국 등 관련국 정부들에 통보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