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개발 특별보고서’ 26일 안보리 제출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개발 특별 보고서가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될 이번 보고서 제출이 안보리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 보고서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상황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에 의뢰해 작성됐다.


RFA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비공개 보고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이 받아보도록 돼있다”면서 “이 보고서의 검토 후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의 농축 우라늄 시설과 관련해 어떤 단계를 밟아나갈지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보고서에 대해 대북제재위원회가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지그프리드 헤커 소장을 초청해 북한의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 방문과 관련해 비공식 회의를 가진 데 대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방송을 통해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볼 수 있듯 미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들을 이미 밝힌 상태”라며 “미국은 이번 비공개 보고서가 담은 내용과 제재 위원회에 대한 권고 사항들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이 북한의 농축 우라늄 시설과 관련한 제재위원회의 활동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번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의 방문을 통해 우라늄 시설에 대한 유엔 논의를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향후 대응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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