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외 신종플루 지속에 방역 강화

전 세계적인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확산 공포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북한도 이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과 주민 보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7일 “국가비상방역위원회에서는 새로운 돌림감기 바이러스가 아직 우리 나라에 전파되지 않은 조건에서 이 바이러스의 침습을 막기 위한 사업을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비행장, 무역항 등에 측정장치를 설치해 여행자들과 식료품들에 대한 검역사업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하고 의심되는 사람에 한해서는 격리시켜 확진될 때까지 의학적 감시를 해서 이 병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지방의 하부말단에 이르는 보건기관들에도 신형독감 발생통보체계가 확립되고 바이러스 검사설비들이 갖추어져 이 병에 대한 진단을 신속.정확히 하며 서로 정보도 교환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에 대한 검진이 정기적으로 면밀히 진행되는 한편 A[H1N1]형 돌림감기에 대한 상식과 예방법, 그 전파경로와 위험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위생선전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평양방송도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갖추고 과학연구를 심화시키며 돼지를 기르는 단위들에서 수의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방송매체들은 이날 멕시코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등도 전하면서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중앙방송은 인도에서 신종플루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국의 한 연구소에선 신종플루를 신속히 검사할 수 있는 시약함을 개발했다고 전하는 등 신종플루를 극복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