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안포 사격때 軍 대포병레이더 미작동”

북한이 지난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해안포를 사격했을 때 백령도에 배치된 대포병레이더(AN/TPQ-36)가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군과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의 해안포 사격 당시 해병 6여단에 배치된 대포병레이더가 안테나를 가동시키는 전원 장치가 고장나 가동되지 않았다.


해병 부대에 배치된 대포병레이더는 자주 고장을 일으켜 북한의 포 탐지에 무용지물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대포병레이더는 북한이 발사하는 해안포는 직선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탐지하지 못하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는 일부 곡사포탄은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 “포병 탄을 확인하는 방법 중에 레이더와 음향탐지 두 가지가 있는데 AN/TPQ-36을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제한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음향탐 지레이더로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해상에서는 레이더파를 쏘면 반사가 되어 상(물체 모양)이 흐려지기 때문에 대포병레이더는 해상에서 제한점이 있다”며 “AN/TPQ-37이 해병에게 적합한지 검토해 적합하다면 해병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N/TPQ-36보다 탐지거리가 긴 AN/TPQ-37은 50㎞ 밖에서 날아오는 포탄 및 로켓탄도 잡아내지만 대당가격이 TPQ-36보다 4배인 147억원에 이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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