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삼 2톤은 알곡 100톤 생산 효과”

“해삼을 양식해 정보(1㏊. 약3천평)당 2t이상 거둬들이면 알곡 100t 이상을 생산하는 것과 같다.”

북한이 식량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김일성종합대학 지구환경과학부의 박진길 교수(박사)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식량난 해결 대책으로 재배어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7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8.23)에 따르면 그는 “재배어업은 경제적 효과성이 높고 발전 전망이 큰 수산업”이라며 “현재 많은 나라들에서 80여종의 바다동물을 재배어업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재배어업에선 “바다동물 새끼들을 배양장에서 인공적으로 충실히 기르는 것이 추세”라고 소개하고 북한과 같이 “추운 기간이 반년이나 되는 바다에서는 이른 봄에 종자 어미를 조숙시켜 알을 빨리 낳게 하여 가을까지 새끼를 크게 길러 바다에 내다기르거나 겨울철에도 배양장에서 길러 다음해 봄에 바다에서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에선 개간된 간석지나 바닷가에 건설한 양식못에 바닷물을 순환시키면서 큰 새우, 만밥조개, 해파리, 참게 등을 기르고 있으며 “특히 해삼 양식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쥐꼬리듬북, 미역, 다시마 등을 번식시켜 먹이생물을 준비한 다음 해삼 새끼를 방류하여 큰 것을 제때에 잡고 새끼를 잘 보충하면 해마다 정보당 평균 2t 이상의 해삼”을 수확할 수 있고 이는 “정보당 100t 이상의 알곡을 생산하는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와 맞먹는다”고 그는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