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항일 빨치산 1세대 영화 제작

북한군 소속 4.25 예술영화촬영소가 최근 항일 빨치산 1세대를 소재로 한 2부작 영화 ‘유산’을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문선이 사나리오를 쓰고 인민예술가 강중모가 연출한 이 영화는 북한에서 노동당 창건의 기초를 마련한 시기에 활동한 오백룡, 림춘추, 최현 등 항일 빨치산 출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군인들의 사상적 무장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 영화에 대해 “대단히 잘 만든 영화로 사상적 내용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도 좋은 대작”이라고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 영화는 새 세대들에게 넘겨줘야 할 유산은 번쩍거리는 재산이 아니라 그 무엇에도 변색되지 않는 혁명가의 정신, 수령을 받드는 혁명전사의 넋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