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합천군 일해공원 반대 움직임’ 보도

북한 대남방송인 평양방송은 24일 경남 합천군에서 공원 명칭에 지역출신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일해)를 붙이려는 것에 반대하는 지역민의 움직임을 남한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합천군 주민과 각계인사들이 지역에 있는 한 공원에 5.18 광주학살 만행의 원흉인 전두환 역도의 이름을 붙이려고 날뛰는 보수세력들의 책동을 규탄하며 항의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주민은 서울 연희동에 있는 전두환 역도의 집 앞에서 항의투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주민들은 이 세상 어디에 살인자를 기념하는 공원이 있는가 라고 격분을 표시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두환과 같이 악독한 살인마의 이름을 붙인 공원이 있다는 것은 전 국민의 수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천군에서는 군내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 명칭을 전 前 대통령의 아호를 따 일해공원으로 바꾸려는 것과 관련해 지지와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