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함북서 6.25때 불발탄 터져 인명사고

북한 함경북도의 한 지방에서 6.25전쟁 당시 투하된 불발탄이 터져 인명사고가 발생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함경북도 인민보안국 인민보안원(남한의 경찰에 해당)으로 있던 허진묵 씨와 농장 작업반장으로 일하던 동춘화 씨가 함경북도 한 지방의 다리 근처에서 6.25전쟁 당시 불발탄을 발견, 옮기다 폭발해 숨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사고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사고 폭발물과 관련, “지난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미제가 다리를 파괴하기 위해 투하한 수백㎏짜리 폭탄”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허씨와 동씨가 폭탄이 터지면 다리와 연결된 철도가 파괴될 것을 우려해 불발탄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고 “얼마후 요란한 폭음이 울렸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사고 희생자에 대해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기의 한 몸을 서슴없이 바친 삶”이라고 애도했다.

북한 언론이 6,25 당시 불발탄 폭발로 인명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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