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설향 세계 중국어 경연서 1위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5차 세계대학생중국어경연 ’지식문답’에서 1위를 차지한 김일성종합대학 2학년 한설향 학생은 23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외교관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 양은 초.중등학교 과정 때까지만 해도 평양에서 예체능으로 유명한 금성제1중학교에서 북한의 대중적인 악기인 아코디언 연주를 전공했다.

그는 음악에서 중국어로 전공을 바꿔 학교까지 평양외국어학원으로 전학한 이유에 대해 “나라에 보탬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았다”며 “말재간이 많다는 교사의 말에 중국어를 한번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평양외국어학원 3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2년 등 한 양이 중국어를 공부한 것은 고작 5년.

한 양은 세계 49개국에서 101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경연에 참가해 무척 긴장했지만 국내 경연이 더 어려웠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5월에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외국어대학에서 각각 6명의 대표가 나와 경연에 참가할 각 대학의 대표를 결정하는 국내경연이 있었다”며 “나야 아직 배운 것이 적었고 경연에 함께 참가한 선배들은 다 우수한 학생들이었지만 이왕 나갈 바에야 이제까지 배운 것을 다 발휘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세계경연에서 한 양은 101명 중 후반부인 85번째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자신감을 더 얻을 수 있었다.

한 양은 “출연한 대학생들을 보니 같고 같구나 하는 감이 들었다”며 “그래서 내 순번이 왔을 때에는 긴장할 것도 없이 있는 힘을 100% 발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연단에서 내려오니 중국사람들이 ’당신은 1등이 틀림없다’고 말해주었다”며 “솔직히 나도 1등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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