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반도 평화지킬 방패 갖춰”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가쓰라-태프트 밀약’ 100주년(7.29)을 맞아 한반도에서 침략과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담보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일본의 조선 지배를 확인한 가쓰라-테프트 밀약을 ’악명 높은 날강도 협정’, ’야만적이고 가혹한 악의 결탁’ 등으로 비판하면서 “오늘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정세는 ’협정’을 조작하던 때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는 오늘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민족을 보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철의 방패,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의 운명을 함부로 농락할 수 없으며 우리는 이 땅에서 침략과 전쟁의 근원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담화는 “한 세기 전 미국과 일본은 조선이라는 땅덩어리를 놓고 식민지 지배를 위한 공모결탁을 했다면 오늘은 전(全) 조선을 지배하려는 미국의 반공화국 핵소동과 북침전쟁 책동, 일본의 재침야망을 둘러싸고 추악한 공모결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일본은 그 누구의 핵위협, 미사일위협에 대해 떠들면서 미국으로부터 최신 전쟁장비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미국과 야합해 합동 군사연습을 벌이며 재침책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심지어 당치 않는 납치문제까지 집요하게 들고나오면서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에 피눈이 돼 날뛰고 있다”고 공박했다.

담화는 이어 “미국과 일본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하며 남조선(남한)에 대한 지배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