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반도비핵화 관건은 대북적대정책 폐기”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미국의 핵위협을 종식시키고 제도전복을 노린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박 대사는 지난 7일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제60차 총회 1위원회에 참석, 이같이 연설하고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냉전의 마지막 유물을 없애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취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조.미 관계가 정상화돼 신뢰가 조성되고 우리가 미국의 위협을 느끼지 않게 되면 우리에게는 단 한 개의 핵무기도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재확인하고 “현 단계에서 기본의 기본은 미국이 우리에 대한 핵위협의 제거와 우리의 평화적 핵활동 권리를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증거로 되는 경수로를 하루 빨리 제공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최종 목표이며 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우리의 핵무기 계획 포기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조선반도에서 외세의 위협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우리는 최근 베이징에서 진행된 제4차 (2단계) 6자회담에서 우리의 시종일관한 최종 목표인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어떻게 하나 실현하려는 원칙적이고 공명정대한 입장과 아량을 가지고 진지하게 문제 토의에 임함으로써 모든 도전들을 이겨내고 조선반도 비핵화에 관한 원칙이 큰 선에서 합의되도록 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현시기 핵군축을 실현하여 핵군비 경쟁을 방지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은 여전히 초미의 문제로 나서고 있다”며 “지구상에서 실질적인 군축을 실현하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려면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방도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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