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FTA 비준동의 추진 맹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6일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국회의 비준동의를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을 거명하며 맹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민족적 분노를 자아내는 자유무역협정 체결 놀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 미국 ’자유무역협정’으로 남조선이 덕볼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면서 “있다면 그것은 미국에 아부하는 이명박 일당과 재벌들에게나 차례지게 된다”고 주장했다고 북한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

신문은 정부가 “반인민적 매국 협정을 인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어떻게 하나 성사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일당이야말로 인민들의 생명과 이익보다 외세의 이익을 더 중시하면서 그의 요구라면 경제는 물론 온 남조선 땅을 통째로 섬겨 바칠 특등 사대매국노들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한미간 FTA 협상 타결 이후 한미 FTA를 “상전과 주구의 강요와 굴종의 산물”로 규정하며 남한 정부의 “대미 의존.굴종”과 미국의 “파렴치한 약탈”이라고 비난하고 남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시위 등을 꾸준히 소개했으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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