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UFL연습 6자회담 악영향 책임져야”

한.미 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계속된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이 6자회담과 남북관계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7일 경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신의를 저버린 고약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UFL훈련을 “남조선(남한) 군사당국과 미국 호전계층의 야합”이라며 “남조선 군사당국이 미국과 함께 무모한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한 것은 참을 수 없는 도전이자 (평화와 통일의) 대세에 역행하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4차 6자회담 1단계 회담에서 2단계 회담 날짜를 합의하면서 휴회기간 회담 재개에 장애가 되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서로 양해했다”며 “미국은 그러나 휴회에 들어가기 바쁘게 북침전쟁연습 소동을 벌이는가 하면 ’북조선 인권문제 담당 특사’(대북인권특사) 임명과 같은 반공화국 적대시 책동을 연이어 감행, 대결과 전쟁 분위기를 고취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북침전쟁 연습 소동과 관련해 남조선 군사당국의 처사에도 응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8.15민족대축전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한 남조선 당국의 행위야말로 초보적인 신의도 없고 대세도 분간하지 못하는 무례한들의 망동”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호의마저 짓밟고 외세인 미국과 야합해 모험적인 북침전쟁 연습 소동을 벌이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표리부동하면 배척받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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