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합동군사훈련 비난 이어가

내달초 실시되는 한미연합사의 ‘키 리졸브(Key Resolve)’ 군사연습과 한.미 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 훈련(Foal Eagle)’을 앞두고 북한이 연일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7일에도 북한의 대남(對南)기구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과 남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밑에 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날로 높아가고, 6자회담 합의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들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때에” 이러한 한미 합동군사 연습을 실시하는 것은 “공화국(북한)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대결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이들 군사연습은 “미 군부 우두머리들이 우리(북한)를 위협공갈하는 호전적인 망발들을 연발하고 남조선(남한) 강점 미군의 장비 현대화와 남조선과 그주변에 대한 최신 전쟁무력 증강이 버젓이 추진되고 있는 속에서” 이뤄지기때문에 “그 도발성과 위험성이 배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미국 강경보수 세력은 남조선에 대한 무력증강과 북침 전쟁 불장난으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의 전도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고, 남한에 대해서도 “미국의 반공화국 군사적 압력 기도에 가담해 나서는 것으로 해 초래될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이들 한미 군사 훈련이 “북침을 노린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방송은 이들 훈련이 “철두철미 북침을 노린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그 침략적 성격은 무엇으로서도 가리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내달 2~7일 실시되는 키 리졸브 연습에는 태평양과 미 본토에서 증원되는 미군 6천명과 주한미군 1만2천명 등이 참가하며, 미 제3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9만3천t)도 이 연습에 처음으로 투입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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