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에 “언제 전면전 일어날 지 몰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1일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등 한미합동훈련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다’는 제하의 글에서 “내외호전세력의 반공화국전쟁연습책동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며 “그 무슨 ‘한미연합대비태세’를 운운하며 ‘북 급변사태와 국지적 도발대비 강화’와 ‘북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제거연습확대, 강화’를 초점으로 이달 말부터 남조선당국이 벌려놓으려 하는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도 그 중의 하나”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해마다 진행되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이 북침공격연습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이것이 언제, 어느 시각에 전면전으로 넘어갈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고 엄포했다.


이어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민의에 역행하여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남조선 호전광들은 시대와 겨레의 준엄한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 매체들은 또한 지난 9일 결렬된 남북군사실무회담의 책임을 재차 남측에 전가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전례없는 호전성과 침략성으로 일관된 전쟁연습들은 남조선당국의변하지 않는 대결적 흉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된다”면서 “남조선당국이 앞에서는 그 무슨 ‘진정성’이니, ‘대화의 문’이니 뭐니 하며 말장난질을 하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대화에 대한 그 어떤 관심도 없으며 오직 반민족적인 대결야망만을 실천에 옮길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더 논할 여지도 없다”고 강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대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당국을 규탄’이란 기사를 통해 “내외의 강력한 요구로 대화장소에 나왔지만 속심은 대화를 바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대결을 고취하는 인권 모략책동’라는 기사에서 “반공화국 ‘인권’모략소동을 피우며 대북방송, 삐라살포, 반공화국모략단체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다그치기로 했다. 이번 모처럼 마련된 대화가 결렬된 것도 우연치 않다”며 대북 정보 자유화 조치들을 재개하는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


신문은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위기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는 자들이 어떤 쓰디쓴 대가를 치르었는가를 남조선당국은 잘 알 필요가 있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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