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정상 ‘확장억지력’ 명문화 비난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신호(6.13)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간 1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우산 및 재래식 전력을 제공한다는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을 명문화하려는 데 대해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터뜨리려는 위험천만한 광기”라고 비난했다.

14일 북한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신문은 ‘자멸을 초래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확장억제전력 제공’을 명문화하면 “미국이 ‘핵우산’의 미명하에 아무런 구속도 받지 않고 남한에 더 많은 핵무기들을 서슴없이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조선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화될 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의 이런 언급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언론매체의 첫 보도이다.

신문은 또 “남조선의 보수집권층 속에서 울려 나오는 ‘핵무장론’ 역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북남 사이의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남조선당국이 ‘핵우산’ 제공과 ‘핵무장론’을 떠들며 그 누구를 놀래워 보려 하지만 그에 놀랄 공화국(북한)이 아니다”며 “남조선 당국의 무분별한 망동은 자멸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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