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달간 낮 기온 영하 지속 해방후 처음”

북한에서도 작년 말부터 계속된 한파로 평균 기온이 약 5도가 내려가 인민생활에 피해가 적지 않고 봄철 영농준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전했다.


북한 기상 관계자는 거의 한 달 동안 한 낮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것은 1945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내 언론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된 한파로 전력 마비 사태를 우려하고 하우스 농작물 피해 등을 우려해왔지만 북한 매체가 한파 피해 상황을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김문욱(65) 실장은 통신을 통해 “구랍 24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평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9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6도로 각각 평년보다 3.2도 낮았다”면서 “이 같이 거의 한 달 동안 낮 최고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것은 1945년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1월16일 최저기온은 동해안 북부지방을 제외하고 평양(영하 18.2도)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5∼10도 낮았다”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심하게 받은 이번 추위는 1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TV도 21일 “2001년도 심한 추위가 있었지만 기간이 열흘 정도였고, 지난해는 올해보다 기온이 낮았지만 기간이 22일밖에 안됐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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