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나라당, 친미사대ㆍ반북대결적”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1일 한나라당의 ‘북한 인권법’ 추진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사이트는 한나라당이 오는 12일 국회에서 ‘북한인권법 제정안 입법토론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미국의 반(反)북한 인권소동을 그대로 흉내낸 앵무새 놀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친미사대적 본성과 반북대결적 근성을 다시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인권법은 북한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미국이 들고나온 파렴치한 반 북한 인권소동에 편승한 것이자 그 부산물”이라며 “미국의 반 북한 인권소동에 같이 춤추는 것은 곧 민족반역의 길이고 북과 남 사이의 대결을 조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시대와 민심을 거역하는 일에 매달리는 것은 미국의 비위를 맞춰 환심을 사고 나아가 이를 발판으로 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잡으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지금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이뤄나가는 자주통일시대”라면서 “미국과 한나라당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인 속셈을 꿰뚫어보고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부에 매년 ‘북한인권보고서’를 제출토록 의무화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의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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