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나라당, 정상회담에 장애조성 노려”

북한의 평양방송은 24일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회담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스스로 드러낸 반통일 역적당의 정체’라는 제목의 시사논평에서 “한나라당 안에서는 이규택 뿐 아니라 이 당의 대표요 뭐요 하는 자들이 저마다 나서 북핵 폐기가 없는 정상회담은 반대한다느니 떠들어대면서 무엄하게도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까지 걸고 들고 있다”며 “이것은 북남수뇌상봉에 장애를 조성하고 북남관계를 파탄과 대결로 몰아가려는 범죄적 기도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방송은 “한나라당 패거리들은 북남합의서 발표와 북남수뇌상봉을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그것을 저들의 더러운 정치적 야욕 실현에 약용해 보려고 미쳐 날뛰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민족의 중대행사도, 북남관계 발전과 나라의 평화와 통일도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이규택 의원의 “10월 말쯤 김정일 제주도 답방설” 주장에 대해 “북남합의서 발표와 북남수뇌상봉을 헐뜯다 못해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걸고 타무니없는 요설을 내돌린 것이야 말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북남수뇌상봉을 대통령 선거와 한사코 연결시켜 정치적 목적 실현에 이용하려는 자들이 다름아닌 한나라당 자신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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