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나라당 재집권책동 南내부문제 아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8일 “한나라당의 재집권 책동은 단순히 남조선 내부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평화와 안전, 겨레의 장래 운명과 관련된 민족적인 문제”라며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성토문을 발표했다.

조평통은 성토문에서 “한나라당이 제 세상이 다 된듯이 날뛰면서 정권탈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더욱 광분하고 있다”며 “특히 친미우익보수세력들을 총동원하여 진보개혁세력을 ’북에 놀아나는 위험세력’으로 몰아대면서 정권교체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우리는 이미 전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조선반도에 전쟁의 화염이 몰아치게 될 것이라고 경종을 울린 바 있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조선땅 전체가 미국의 핵전쟁 온상으로 되고 우리민족 모두가 핵전쟁의 희생물이 될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최근 한나라당의 반공화국(반북) 대결광증, 전쟁광기는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미국 핵무기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못하면서 동족의 자위적 억제력에 대해서는 ’전쟁을 불사해서라도 북을 제재해야 한다’고 고아대는 한나라당에 전쟁이 무엇인지나 알고 입방아를 찧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평통은 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오늘의 6.15는 날아가고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건설은 전면 중단되게 될 것이며 남조선에는 제2의 유신 파쇼독재가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북남협력사업의 상징인 개성공업지구건설과 금강산관광에 대해 ’대가문제’니 뭐니 하고 생트집을 걸고 최근에는 ’북 군비의 돈줄’로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심지어 동포형제끼리 어울려 식사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까지 문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남조선의 통일애국진보세력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은 연대연합하여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들의 야합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재집권기도를 결정적으로 저지.파탄시켜야 한다”며 “우리는 남조선 동포형제들이 한나라당에 철추를 내리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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