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나라당, 반인권적 집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3일 과거 문민정부 시절 도청사례와 인혁당 및 민청학련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한나라당을 반인권적 집단으로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검찰은 김영삼 정권시기 안기부가 감행한 불법도청사실과 거기에 김영삼과 그의 둘째 아들 김현철이 개입된 사실을 밝혔다”며 “불법도청의 원흉이 바로 한나라당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유신정권이 조작한 ’인민혁명당사건’과 ’민청학련사건’도 반공화국 모략사건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한나라당의 원조세력이야말로 모략과 고문학살, 불법도청 등 반인권적 악행을 다 저지른 범죄집단”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자기의 더러운 과거가 자꾸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저들의 죄악은 ’공소시효’요 뭐요 하면서 뒤에 감추고 있다”며 “그것을 도리어 진보개혁세력, 6.15세력에게 넘겨 씌우면서 공격하는데 날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민족적, 반인륜적 범죄에는 시효가 있을 수 없고 불의와 거짓은 언제든지 밝혀져 역사의 심판을 받기 마련”이라며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한나라당에 준엄한 사형선고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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