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나라당 과반의석에 연일 경계심 표출

북한의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18일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한 제18대 총선과 관련, “남조선(남한) 국회가 북남관계를 악화시키는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길로 나갈 수도 있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앞서 17일에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한의 총선 결과에 대한 논평에서 “남조선 국회가 이명박 정권의 시녀가 되어 민족공동의 이익과 민심의 지향을 외면하면서 반민족, 반통일의 거수기 노릇을 하게 된다면 온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민심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총선이 46%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인 사실을 들어 “선거자(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투표도 하지 않은 이번 선거는 애당초 ’민의를 대표하는 선거’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선거 의미를 절하했다.

민주조선은 특히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보수언론들도…마치 남조선의 민심이 보수세력을 지지하는 듯이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구태여 그에 대해 시비하려 하지 않았”지만, “’이명박의 대북정책이 지지’를 받은 것이라느니, ’실용주의 대북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느니…심지어 ’총선 결과에 대한 북의 침묵은 실망감의 표현일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적 도발로서 절대로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런 것들은 “북남관계 문제, 통일문제를 물건을 팔고사는 장사관계로 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주의 대북정책’을 ’민심’이라는 너울을 씌워 한사코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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