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ㆍ미훈련은 핵전쟁연습”

북한 외무성은 15일 한ㆍ미간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연습(3.19∼25)에 대해 북침을 위한 핵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처해 핵무기고 확대 등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이번 연습은 그 성격과 규모, 내용에 있어 철두철미 북침을 위한 핵전쟁연습”이라며 “미국이 핵타격 집단까지 동원한 입체적인 핵전쟁연습을 강행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는 새로운 긴장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런 현실은 우리의 핵무기 보유가 이 지역에서의 세력 균형을 보장하고 새 전쟁의 발발을 막으며 평화를 유지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된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또 “우리 인민의 자주적 선택을 부정하고 우리의 제도전복만을 추구하는 미국의 극단적인 적대기도에 대처해 우리는 핵무기고를 늘리는 것을 포함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적극 취해나갈 것”이라며 “미국의 핵전쟁 연습소동으로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반미감정은 전례없이 높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이미 조ㆍ미 핵문제를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고 교착상태에 있는 6자회담에도 조건이 성숙되면 나갈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이 대화 상대를 부정하는 폭언을 철회하고 믿을만한 성의를 보이고 행동할것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미국은 대규모 핵전쟁연습으로 대답해 나섰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말과 행동이 다른 미국의 처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진심으로 바라는 우리 공화국은 물론 유관국과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된다”며 “미국이야 말로 조선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을 격화시키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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