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학생동원 투표참여 운동 눈길

북한 당국이 오는 29일 우리의 지방의회격인 북한 지방인민회의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을 동원, 투표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지방주권기관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선전사업에 소학교와 중학교 학생들도 한몫 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방과 후에 학생가창대, 학생소년예술선전대, 학생소년선전대, 학생취주악대를 구성해 다양한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만 17세 이상의 공민만 투표권을 가지도록 규정, 일반적으로 대학생이 돼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가창대에 속한 12살의 김주향 학생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민주권의 미래 주인공”이라며 “선거선전에 적극 참가하는 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자부심을 표시했다.

북한의 학생 선전대는 주로 버스정류장이나 역전 등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공공장소를 찾아 선전자료를 배포하고 공장.기업소 등을 방문해 ’인민주권을 더욱 강화하자’는 주제로 예술공연을 벌이고 있다.

또 평양에서는 천리마거리에서 중학교 학생가창대가 취주악을 울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모두 다 주권기관 선거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찬성투표하자’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도 하고 있다.

국내의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는 선거 때만 되면 학생들을 동원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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