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태경 협박소포 “못된짓 패거리 응당한 봉변”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최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받은 괴 소포에 관련, “온갖 못된 짓만 골라하는 반역당 패거리들에게 차례진 응당한 봉변”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새겨들어야 할 민심의 준엄한 경고’라는 글을 통해 “(이런 소포와) 관련하여 괴뢰 경찰패거리들이 ‘테로(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소포’라느니 뭐니 하며 ‘지문검사를 의뢰’한다 어쩐다 하고 분주탕을 피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하 의원에 대해 “지난해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북과 연결된 조직출신’ 이니 뭐니 하며 통합진보당의 핵심성원들을 ‘종북(從北)세력’으로 앞장섰던 것도 하태경”이라면서 “반공화국모략방송의 대표 자리를 타고 앉아 ‘체제통일’과 ‘북인권’ 나발을 악질적으로 불어대는 것도 이자다”고 힐난했다.


특히 신문은 이 사건을 남조선 인민의 소행이라고 주장, “입만 짜개지면 대결폭언을 쏟아내며 북남관계파괴에 미쳐 돌아가는 이런 악질보수분자를 남조선 인민들이 과연 그냥 두자고 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사건을 지난 4월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흰가루와 함께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는 협박성 전단이 배달된 사건과 연결시키면서 “(이러한 사실이 말해주는 것은) 북남대결을 꾀하며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자들은 누구이든 우리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남조선괴뢰패당은 저들에 대한 인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면서 “오늘은 비록 몇몇 괴뢰들이 경고장을 받는 것으로 그쳤지만 내일은 청와대가 통째로 폭탄세례를 받고 주저앉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한편 하 의원 사무실에 지난 2일 중국으로부터 보라색 해골모양의 가면과 ‘대가를 치를 것다'(‘것이다’의 오기)는 글자가 써진 와이셔츠 등이 들어있는 협박성 소포가 배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탈북자들과 하 의원 측은 북한식 단어와 표현 등이 사용됐다는 측면에서 북한 소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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