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임은 이렇게’…책자 발간해 주민 배포

북한의 조선가족계획 및 모성유아건강협회가 피임의 방법과 효과 등을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해 눈길을 끈다.

북한 주민들은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고 싶어하지만 구체적으로 피임 방법을 몰라 어려움이 겪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것이 탈북자들의 설명.

따라서 북한의 단체가 피임을 소개하는 책자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조선가족계획 및 모성유아건강협회가 ’주사피임’, ’긴급피임’, ’이식성피임’과 같은 위생선전물을 새로 내놓았다”며 “이 책들은 새로 도입한 피임 방법의 장단점과 이용방법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고난의 행군’ 등으로 인구감소가 큰 북한은 다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여성의 건강증진 차원에서 새로운 피임방법을 도입하고 가족계획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가족계획 및 모성유아건강협회는 그동안 자궁내 피임기구, 살(殺) 정자제, 경구피임약 등을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피임주사와 이식성 피임기구, 긴급 피임알약 등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 협회에서는 피임에 대한 책자뿐 아니라 ’전략계획’이라는 제목의 소책자도 발간해 협회의 사명과 사업구상을 설명하고 사춘기 건강과 에이즈, 유산 등 분야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또 ’재생산건강 권리’라는 제목의 책자에서는 삶의 권리, 자유와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 사생활의 보호를 받을 권리, 결혼 선택과 가족계획을 할 권리, 출산을 결정할 권리, 건강상 보호를 받을 권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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