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바다가극단, 3개월간 中 순회공연 펼쳐


북한 피바다가극단의 가무극 ‘양산백과 축영대’가 오는 25일 중국 지린(吉林)성 장춘(長春) 둥팡 (東方)대극원에서 첫 무대를 연다고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북한 피바다가극단의 이번 순회공연은 중국 문화부의 초청에 따른 것이며 단원 180여 명은 권혁봉 북한 노동당 선전부부장의 인솔 아래 지난 21일 전용열차 편으로 신의주를 통해 단둥에 도착했다.


피바다가극단은 창춘 공연에 이어 다음 달 10~13일 베이징 스지(世紀)극원에서 공연하는 등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중국 전역을 돌며 중국의 고전을 북한식으로 각색한 공연을 선보인다.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제작된 ‘양산백과 축영대’은 지난해 10월 24일 북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뒤 지금까지 190여 차례 공연됐다. 중국은 출연진의 의복과 무대 도구를 무료 제공하고 극본과 무대 연출을 지도하는 등 북한의 제작을 적극 지원했다.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고위 인사들이 예외 없이 이 공연을 관람하는 등 북중은 이 가무극을 양국 우의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한편 피바다가극단은 지난해 5월부터 2개월에 걸쳐 중국 13개 도시를 돌며 가무극 ‘홍루몽’을 공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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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