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플루토늄 44kg 추출…核 10개 가능”

북한이 미국에 넘겨준 핵시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금까지 영변 핵시설에서 손실분을 포함해 모두 44kg의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현지시각) A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이란, 북한, 인도 핵프로그램 들여다보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1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미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고위관리가 북한이 생산했다는 44kg의 플루토늄 양이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한 핵신고내역서에 근거한 것인지,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은 1만9천페이지 분량의 핵시설 운영관련 서류를 분석한 결과인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밝혔다.

통신은 이어 최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냉각탑을 폭파 해체한 점을 상기시키며 “북한은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하고 부분적으로 핵시설을 불능화해 조속히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현재 방사능 물질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AP는 또 북한은 미국이 핵발전을 도와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6월 28일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이 약 30㎏이며 사용 후 연료봉 안에 보관된 양(8㎏)과 핵 시설의 장비 안에 남아있는 양(6㎏)까지 모두 포함한 플루토늄 양은 총 44㎏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지난해 12월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에게 플루토늄 총 생산량을 약 30㎏이라고 설명했고 미국측은 이런 수치는 자국의 추계치보다 적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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